돌아와서 하는 생각들 (8)

이번에는,
유난히 ‘강사’들이 ‘은혜를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접한다.

그게 늘 이랬는데 내가 이번에 집회 전후로 강사들과 communication하는 일이 조금 더 많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번이 정말 더 강사들에게 의미있는 집회였는지는 물론 확실하지 않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강사들과 접촉을 하는 경우가 많았던 예전의 경우와 비교해 볼때, 이번에는 그런 반응이 조금 더 강하게 느껴지고 있다.

그리고 일종의 ‘강사 자발성'(?) 이라고 해야할까…
하여간 강사들중 일부가 적어도 미국 KOSTA는 좀 더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들을 더 많이 접하고 있다.
가서 강의를 좀 더 해야겠다…는 식의 도움을 물론 포함하지만, 그런 도움을 넘어서 다른 여러가지 드러나는 드러나지 않는 support를 느낀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피부로 느끼는 참석자 청년-학생들의 반응이 예전보다 더 뜨겁다고 이야기하긴 어렵다.
반응이 더 차갑거나 나쁘다는건 아닌데, 강사들의 반응이 더 열광적인것과 같지는 않다는 말이다.

두가지 생각과 우려

1. 지금 KOSTA의 컨텐츠와 스타일은 지금 20-30대 학생들에게 더 맞기 보다는 40대 이후의 강사 그룹에게 더 맞는 건 아닌가?
2. 지금 나는 청년-학생들과의 접점을 현저하게 잃어버렸고, 강사들과의 접점만 가지고 있게된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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