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business trip에서 일만 하지 말고…. (5)

이번에는 뭔가 전반적으로 일정이 그리 smooth하지 못하다.
일이 좀 터지는 것들이 계속 있고, California home office에서도 급하게 해야하는 일이 터져서… 약간 좀 step이 꼬이고 있는 중이다.

이런 것을 경험할때마다 내가 느끼는 것은,
나는 multi-tasking을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음…
사실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내가 multi-tasking을 잘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내가 그렇게 multi-tasking을 잘 하는 것 처럼 보이는 이유는,
내가 multi-tasking을 많이 싫어하기 때문이다.

좀 자세히 설명을 하자면 이렇다.

나는 일이 와장창 마구 떨어지는 상황을 참 많이 불편해 한다.
multi-tasking을 해야하는 상황이 그래서 나는 참 힘들다.
그래서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몸과 마음을 무리해가며 그것을 처리하곤 한다.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그렇게 하다보면,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더 열을내서 일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훠~월씬 더 빨리 후다닥 일을 처리해버린다.
그러니 옆에선 내가 multi-tasking을 잘 하는 것 같이 보일때가 있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출장 다니는 것을 불편해하는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출장 중에는 그 multi-tasking의 끝판왕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출장을 왔다고 해서 home office의 일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므로,
시간이 날때마다 떨어지는 일을 잔뜩 긴장을 해가며 처리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사실 이번 일정을 빡빡하지 않게 잡았는데,
결론적으로 생각했던 것 만큼 널럴하게 진행되질 못했다. ^^

보통 내가 회사에서 일을 하는 방식을 그래서,
일하는 동안 무지하게 집중해서 온힘을 다 해서 죽어라고 일을 해 치운다.
그런데 출장을 오면 내가 그렇게 control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그게 잘 안되는 거다.
그러면 해야할 일들과 이메일도 밀리고… 그럼 더 multi-tasking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고…

그럼,
이런 내가 이렇게 출장을 와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결국은 안달하는 내 이 성향이 문제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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