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 나쁜 생각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억울한 사람을 보면서 분노를 품는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의로운가 하는 것에 감탄하는 것이다.
이게 어떤 특정 사람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다.
자신이 좋은 생각을 하거나, 심지어 그 좋은 생각을 다른 사람과 나눈다거나 (목회자와 같이), 그 좋은 생각을 가르치거나 (스승과 같이)… 그러면 정말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다들 생각한다.

나쁜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보통 스스로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나쁜 생각을 하는 모습을 얼른 숨겨버리고 그것은 자신의 일부가 아니라고 분리해버리는 작업을 금방 하기 때문이다.
이것 역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다.

그런데…
적어도 내가 이해하고 있는 기독교의 인간 이해를 보면,
좋은 생각을 한다고 해서 좋은 사람이 아니고,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사람이다.

흔히 사람들이 자신에대해 평가하는 것과 정 반대이다.

나는…
좋은 생각을 참 많이 하고 산다.
그러나 나쁜 생각도 진짜 많이 하고 산다.
그래서 나는 나쁜 사람이다.
죄인이다.

나는 은혜가 정.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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