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직장 고민 (15)

서지현 검사가 검사 윗대가리의 성추행을 까발렸다. (완전 멋지다!!)

그리고 또,
안미현 검사는 강원랜드 수사를 하는데 외압이 있었다고 까발렸다. (진짜 멋지다!!)

왜 여성 검사들이 이렇게 완전 용기있는, 그리고 통쾌한 일들을 하고 있는 걸까.
왜 남성 검사들로부터는 이런 속시원한, 그리고 용기있는 기개가 보여지지 않을까?

뭐 물론 두명의 여성 검사들의 폭로를 가지고 전체 남성과 전체 여성을 싸잡아서 치켜올리거나 싸잡아 내리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일수 있겠으나…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이런 여성 검사들은, 남성 검사들이 윗대가리 영감님들하고 룸싸롱 가서 희희덕거리는 그 ‘주류문화’에 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윗대가리 깍뜻하게 모시는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검사 동일체라고 일컬어지는 문화,
대한민국 최고의 상명하복 문화가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검사 조직 속에서…
그 단단한 조직 이기주의와 그로인한 왜곡을 드러내는 일은… 그렇게 핵심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로 인해 crack이 생기는 것이다.

기독교에서 자꾸만 중심부로, 주류로 들어가고자하는 일들에 대한 비판은 여러 각도에서 이루어져 왔지만…
나는 이들 여성검사들의 용기있는 폭로에 박수롤 보내며…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해야하는 일들이 이와같은 것들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기독교인이라는 핸드캡 때문에 중심부로 가지 못하고,
그래서 중심부에 있는 사람들이 깨지 못하는 왜곡에 crack을 만드는 일.

실리콘 밸리와 같은 곳에는…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아주 치열하게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에게도 이 이야기를 반복해서 지겹도록 자꾸만 remind 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주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많이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이해하고 함께 하려는 사람이 없어 참 많이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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