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Laptop!

지난 토요일부터 이번주 화요일까지 휴가를 보내면서 회사 laptop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
음… 솔직히 말하면 회사 laptop 없이 며칠을 보낸 것은… 거의 6-7년만에 처음인 것 같다.
딱이 하는 일이 없더라도 회사 laptop을 늘 휴가에도 가지고 갔었고, 수시로 급한 이메일들은 처리해야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아주 작정을 하고 가능하면 회사 이메일 뿐 아니라 개인 이메일도 확~ 체크를 거의 하지 않았다.
각종 루트로 들어오는 message들도 다 씹고. ㅋㅋ

한번 위기가 있었다.
월요일 저녁이었던 것 같은데, 내가 지난 금요일에 보냈어야했던 거의 20~30명의 수신자가 있는 이메일 하나를 보내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
전화를 들고 살짝 고민했으나… 과감하게 개무시.

화요일밤 집에와서도 그 이메일을 늦게라도 보내야하나 살짝 고민했으나… 그것도 무시!

내가 생각하기에 이번 휴가에서 얻는 큰 수확 가운데 하나는,
회사일로부터 정말 떨어져서 보냈다는 것이다.
아예 회사일을 생각도 하지 않고, 글자 그대로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나를 막 칭찬하고 있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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