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Presentation (4)

물어보지 않는 질문에 대해 답을 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죄-예수-구원은 어떤 질문에 대한 대답일까?
나는 그것은 아주 기본적으로는 ‘죽음’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닐까 싶다.

‘죽음’은 인간으로 하여금 매우 중요한 질문들을 던지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가치있는 질문들이다.
인간이 누구나 죽음을 대면하게되기 때문에, 죽음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은 모두에게 relevancy를 분명히 갖는다.

그러나…
죽음만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질문의 전체는 아니다.
특히 현대에 이르러서는 실제로 인간이 던지는 질문은 ‘죽음’으로부터 비롯되기 보다는 ‘삶’으로 부터 비롯되는 것 같아 보인다.

나는 그것이 현대에 기독교가 relevancy를 잃고있는 큰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기독교가, 죽음에 대해 별로 생각해보지 않던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그리고 성경에서도 인간의 궁극적 문제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죽음의 문제를 매우 진지한 핵심으로 다룬다.

그러나 죽음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럼 복음이라는 것이 의미 없는 것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성경은 죽음의 문제를 매우 진지하게 다루지만, 그와는 다른 문제들도 아주 많이 다룬다. 그리고 그중 어떤 것들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relevant한 질문들을 던져준다.
그리고 그들을 정말 ‘복음’에 다가오도록 만들어준다.

2 thoughts on “Gospel Presentation (4)”

  1. 이번 시리즈 글이 제게 참 흥미진진해요.
    저도 사실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 복음이 죽음에 대한 해결이라는 점에 크게 공감을 못하는 편이에요.
    그렇다면 현대인들(사실 뭉뚱그리기 어렵지만)이 가지고 있는 질문들을 알아보는게 일단 굉장히 중요할 것 같네요. 그들은 어떤 종류의 답을 가지고 있고, 또 성경이 그것에 대해서 어떠한 답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할 것 같고요.

    1. 네, 그게 사실 제가 이 글들을 통해 가보고자 하는 포인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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