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일기

지난주 KOSTA follow-up 세션을 하는 중에,
김교신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분이 성서조선에 쓰신 ‘공개일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가 처음 이 블로그를 하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김교신 선생이 공개일기를 쓰신 것을 따라해보겠다고 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공개일기를 쓰기시작한지 14년 정도 되었다.

나는 당연히 김교신 선생과 같은 분에게 비교할 만한 사람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고,
내가 쓰는 이 공개일기가 그분이 쓰셨던 것 만한 수준이나 가치가 있을수는 없겠다.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14년전에 이 블로그를 시작했을때보다 지금의 나는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나이 40에 블로그를 시작해서 그로부터 14년동안 이 글을 쓰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면…
적어도 내 이 공개일기 프로젝트는 어느정도 성공하고 있는 것 같긴 하다.

참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아주 아주 오랜만에…
내가 내 자신을 칭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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