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으로 하는 기도

나는 기도를 참 잘 하지 못한다. ㅠㅠ
꾸준히 기도하는 것도 잘 하지 못하고, 깊이 하는 것도 잘 하지 못하고, 많이 하는 것도 잘 하지 못한다.

그런데 최근,
주기도문으로 하는 기도를 열심히 해보고 있는 중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 한줄을 하고서는 그 뜻을 마음에 깊게 새기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연관된 여러 기도의 내용들을 떠올리며 기도한다.

또, 가령…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이 구절을 외고는, 여러 필요에 대한 기도를 한다.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이 구절에서는 지금 ‘악’과 싸우는 모든 것들을 위해 기도한다.
병든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마음의 상처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사회 정의와 정치를 위해서도…

이런 식으로 기도를 하니,
나름 내 기도가 조금 나아진 느낌이 살짝 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이 기도는 참 좋은 template이구나…. 하는 생각.

어떻게든 조금 더 깊게, 많이, 꾸준히 기도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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