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정교, 신비주의, 그리고…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다 쓰려면 너무 길지만…
최근 몇달동안 하나님의 초월성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나름대로 그 초월적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던중 동방정교 혹은 동방교회라고 불리는 기독교 종파에 대한 관심을 조금 더 갖게 되었다.
동방정교는 서방교회와는 꽤 다른 모습의 기독교인 것 같다.
그럼에도 동방정교의 주장에 따르면 그 사람들은 초대교회의 원래 모습과 전통을 잘 보존 유지하려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래서 초대교회 신앙의 원형을 더 많이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동방정교는 서방교회보다 훨씬 더 신비에 대한 강조가 많은 것 같다.
예수님에 대한 이해도 분석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신비적인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실제 그분들의 예배등의 형식에도 그 신비를 많이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실제로 ‘exorcism’이 꽤 더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적어도 동방교회의 어떤 분들에게는)
그런데 그게 막 과격하고 전투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정말 ‘신비로운’ 모습으로 계속 남아있다.

그러면서 요즘 많이 생각해본다.
그 동방교회의 신앙전통에 내게 조금 더 익숙하다면…
지금 내가하고 있는 생각과 기도는 어떻게 다를까.
나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다르게 해석하고 생각하게 될까.

뭐 나름대로의 생각이 조금 있긴 한데…
그거 그냥 여기 막 썼다간 살짝 이단같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나도 그 생각에 자신이 없어,
그냥 지금은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는 수준에서 disclose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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