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자들과 권세자들 (1)

에베소서 6:12에 나오는 Principalities and Powers (한국어로는 정사와 권세 혹은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대개는 이걸 ‘영적인’ 힘으로 해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google search에 요즘 AI overview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그곳에서는
“In the Bible, principalities and powers are invisible angelic forces that can be good or bad, and that rule and influence nations” 라고 정리하고 있다.

나도 그런 해석에 공감하면서도,
점점 그 정사와 권세가 어쩌면 조금 더 현실 세계에서의 정치적 권력을 의미하는 쪽으로 더 무게를 옮겨 해석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니 이게 진짜 정치권력(자)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게 에베소서의 context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따지는 일은 사실 꽤 많은 공부와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에베소서는 바울이 직접 썼는가 하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있고, 그러므로 그 서신의 저작시기가 언제인가 하는 것을 판단하는 것도 꽤 넓은 해석의 스펙트럼이 있으니.

여기서는 에베소서 context에서의 뜻을 더 깊게 찾기보다는, 조금 더 일반적인 의미로 그 뜻을 생각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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