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종교가 되어서는 안된다 (2)

정말 지금 미국에서는, (한국도 그렇다.)
정치가 종교가 되어버렸다.

주일에 목사님이 설교에서 그 판별식을 잘 설명해주셨다.

영적인 패배와 함께 정치적인 성공을 거두는 것과, 영적인 승리와 함께 정치적인 패배를 하는 두가지 경우를 생각해 보았을때, 정치적인 성공을 포기하고 영적인 승리를 택하겠는가.

실제로 미국의 어떤 사람들은, 정치적인 승리를 위해서 자신의 신앙을 타협할 준비가 되어 있기도 하고, 이미 자신의 신앙을 타협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결국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이 자신에게 가장 으뜸의 가르침 즉 종교(宗敎)가 되어버렸다는 말이다.

실제로 어떤 정파를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어떤 기독교인이,
막상 주기도문이 무슨 내용인지 조차 모르더라는 말.
십계명을 학교에 계시하는 것으로 정치적인 투쟁을 벌이던 사람에게, 십계명의 내용을 물었더니 막상 그건 모르더라는 말.
이런식의 이야기들이 정치가 종교가 되어버린 현실을 잘 드러낸다.

내가 판단하기에 나이 40이상의 사람들에게있어서는 그래도 자신들이 믿고있는 종교와 새로 믿게된 정치라는 종교를 함께 따르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더 젊은 사람들중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유일한 종교가 정치가 되어버린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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