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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려진 기독교

기독교인은,
하나님 이외에 세상에 다른 왕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닌 다른 그 누구든, 그 무엇이든 왕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는 것에 대항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적절한 자세일 것이다.

그것이 정치적 권력이든, 사회적 권력이든, 문화적 권력이든, 사상적 권력이든, 경제적 권력이든 말이다.

스스로 왕이라고 착각한 어떤 사람이 한국에서 대통령을 했다.
그리고 왕처럼 행동하려 하다가 큰 어려움에 부딛혔고, 아마도 그 사람은 그에 따른 벌을 받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아슬아슬하게 경계에서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이 다시 대통령이 되었다.
기독교인이라면 당연히 그런 시도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기독교가 ‘야당’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야당의 권력에 대해서도 역시 기독교는 도전적이어야 한다.

하나님 이외에는 다른 왕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본질은 세상을 뒤집어 엎는 것이다. 그러나 실천에서 오히려 세상이 기독교를 뒤집었다. 기독교는 하나님 외에 어떤 신성함도 파괴하는 운동이다. 그러나 교회는 스스로 규범과 의식과 금기사항을 만들고 기독교라는 이름 이래 우상화에 앞장서고 있다.”

“기독교는 세상을 뒤집는 힘이나. 그러나 오늘날의 기독교는 민중의 아편이 되어버렸다.”

뒤틀려진 기독교 by 자크 엘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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