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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함

가끔 여러 경로로 내게 연락해오는 사람들중에 무례한 사람들이 있다.
정말 말도 안되는 무례함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무지에서 비롯된 무례함이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무례하다고 내가 느끼는 것이다.)

가령, linkedin을 통해서 연락을 하면서
멋진 기회가 있다. 네가 이 자리에 딱 맞는 사람인것 같다. 6개월짜리 계약직이고, 매우 넉넉한 pay가 제공된다. 시간당 25불이지만 너 같은 훌륭한 사람에게는 시간당 30불도 고려할 수 있다.
관심있으면 연락해라.

처음에는 이 사람들에게 설명과 대답을 해주려고 노력했다. 이 사람들도 알아야 하니까.
나의 지금 자리에 비하면 그 자리는 내게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더 좋은 사람을 찾아보길 바란다… 뭐 그런 식으로.

그런데 그런 사람들 중 90%는 잘 알았다. 뭐 그런 대답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심지어는 그중 어떤 사람들은 내게 얼마 후에 또 비슷한 연락을 해온다.
그러면 나는 너 지난번에 내게 연락했지않느냐, 나는 이런 이런 이유로 관심 없다…고 답을 해준다.
그러면 또 싹 무시하고는… 또 다시 나중에 비슷한 연락을….

그래서 요즘은 당연히 그런 연락에는 대부분 답을 아예 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그런 무례함을 피하기 위해서 내가 무례해진것일까 하는 것.

그중 어떤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 채 진지하게 연락을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그런 사람들까지도 도배급으로 너무 내가 무례하게 대하는 것이 아닐까.

정작 문제는,
내가 정말 관심있을 만한 자리에 대한 문의는 linkdin을 통해서 웬만하면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거… 특히 요즘은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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