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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과 소명

어제의 글에 이어서…
직업을 소명과 연결짓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직업에서 지나치게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에 헌신하는 것도,
매우 경건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저 어그러진 욕망의 표현일 경우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주 최근까지,
전 인류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성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다.
직업은 그저 부모로부터 물려 받는 것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먹고 살기위한 수단이었다.

그렇게 먹고살기위한 수단, 혹은 고된 노동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노력은 참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자신의 존재 목적이나 삶의 의미를 자신이 하는 노동에서 혹은 직업에서 찾고자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1st world problem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자신에게 먹고살 수 있는 직업/일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가 없다.
그리고 이미 가진 것에 대한 자족이 없다.

소위 AI 혁명으로 새롭게 펼쳐지는 시대에…
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조금 더 다른 관점에서의 일/직업에 대한 관점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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