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coding을 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 이제 AI는 없어서는 안될 도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정말 대단히 많은 coding이 AI에 의해서 되고 있고, 그 범위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나는 그쪽은 잘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이게 어떻게 발전해갈지, 어디까지 그 범위가 넓어질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결국은 coding이라는 기술적 혹은 기계적인 일을 하는 것 보다는 그 coding이 만들어내는 그림 자체를 그려내는 사람들이 더 중요해지는 것 같다.
다만 문제는… 일단 학교를 막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는 소위 주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필요가 현저하게 줄어들어버렸다는 것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선호했던 컴퓨터 사이언스쪽 전공 졸업자들이 직장을 찾는게 어려움을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점점 더 분명해지는 것 같다. - 내가 하는 일들은 우리가 개발하는 어떤 물건이 제대로 개발되도록 다른 회사들과 함께 일하면서 여러가지를 조정하고 실행해나가는 일들이다.
하는 일들이 루틴하게 뭘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우리 쪽에는 그런 AI에 의한 충격이 그렇게 직접적이고도 빠르게 오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적어도 현재 까지는.
그렇지만 회사에서도 여러가지 AI tool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많이 권하고 있다.
Google에서 만드는 tool들은 그곳에 data를 올려서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하고 있고, 제한적이지만 나도 이렇게 저렇게 조금씩 그런 tool들을 쓰기 시작하고 있다. - 이번주에 있었던 Google I/O는 참 흥미로웠다.
적어도 내게 있어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Google이 이제는 main search에 AI를 더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AI는 컴퓨팅 파워가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그런데 엄청나게 많은 search가 이루어지는 그 google의 main search에 Gemini를 incorporate해서 쓰기 시작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많이 발전시켰다는 것 뿐 아니라, 그 기술을 상업적으로 큰 스케일로 쓸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어서,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엔 주목할만한 것이었다.
그리고 또한, search와 광고는 Google이 돈을 버는 주된 수입원인데, 그것에 AI를 넣어서도 여전히 그 돈을 벌 사업방향등이 어느정도 정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 perplexity같은 곳에서 google은 절대로 search에 AI를 쓰지 못할 것이라고 했었다. 그건 결국 제살 깎아먹기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Google은 그걸 한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도 이 큰 회사 돈을 벌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이야기다. - 나는 결국 Google의 여러가지 AI tool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아직은 초보수준이지만 그래도 도움을 얻는 일들이 꽤 있다. 내 일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 적어도 내가 경험하는 바, AI는 매우 급격하게 현실과 현재가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