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와 지난 주일 예배를 마치고 했던 이야기.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 많은 20대들에게 삶의 의미가 너무 좁게, 작게 형성되어있다.
많은 경우 삶의 의미가 자아실현과 자기발견등에 매물되어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너무 극소수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성공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그야말로 ‘평범함’이라는 것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세상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그 속에서 자아실현이라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세가지 정도가 도움이 된다고 본다.
첫째,
내 삶의 의미가 내게서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는 나보다 훨씬 더 큰 스토리의 일부이다.
그 스토리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의미가 있다.
둘째,
초월성(trancendence)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가 설명하고 정복하고 다스리지 않는 다른 차원이 있다는 것에 마음을 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능동적인 삶과 피동적인 삶의 균형을 잘 찾는 것이다.
내가 control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지혜롭게 피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것이 그저 피동적인 사람이 되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진심으로… 기독교가 지금 이 의미없음의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소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