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30대 청년들에게 많이 하는 말.
- 내가 보기에 현재 20-30대 그리스도인중 다수는 일종의 영적 우울증에 걸려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세상 삶을 살때는 열심히 빠릿빠릿 살다가도, 신앙의 영역에만 오면 무기력하게 행동하는 것을 자주 보곤 한다. - 이런 현상은 그냥 일부의 20-30대에서 보이는 것이라기 보다는 매우 다수, 어쩌면 대다수의 20-30대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나타나는 것 같다.
- 그렇게 된 이유로 나는 두가지를 든다.
첫째, 이들에게 신앙이 지나치게 개인적이다.
신앙이 자기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의 삶을 객관적으로, 혹은 초월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결여되어 있다. 신앙의 모든 기준과 중심에 ‘나’가 있고, 결국 모든 신앙이 나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신앙이 결국 내 안에서 함몰되어 버리고 있는 것 같다.
둘째, 이들에게 신앙이 지나치게 감성적이다.
결국 신앙의 경험이라는 것이 찬양을 부르며 눈물 찔끔 난다거나,
내가 힘들때 누가 나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경험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조금 더 논리적이거나 이성적이거나 지성적인 신앙의 경험이 부족하다.
그러니 감성의 영역에서 계속 흔들리면서 자신을 이겨내는 일이 드물게 나타난다. - 나는…
조금더 건강하고 균형잡힌 신앙은 이 사람들에게 훨씬 더 큰 활력과 삶의 의미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