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처세술이라고 해야할까, 자기가 하는 일에 잔재주를 잘 부리는 사람들이 있다.
기술자들이다.
정치에있는 정치꾼들, 법조계의 법기술자들같이 뉴스에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장 회사에서도 그런거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어떤 일정 기간을 놓고 보면 그런 잔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승승장구하는 것 같아 보인다.
또 그런 잔기술이 잘 먹히는 어떤 상황이나 흐름같은 것들이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그래도 꽤 오래 일 하면서,
완전 실력도 없고 능력도 없는데 잔기술 잘 부려서 월급 많이 받고 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알고 있다.
그런데,
그것들이 먹히는 기간은 모두 한때 뿐이다. 어느 일정 기간이 넘어가면 결국 그 사람이 잔재주로 살아가는지 큰 걸음을 걸어가는지 하는 것이 보이게 된다.
그런데….
현실에서의 문제는 그 먹히는 한정된 기간이… 때로는 어떤 사람의 인생만큼이나 길다는 거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얍씰한 잔기술로 결국 평생을 풍요롭게 살게 되기도 한다.
대개 그런 한정된 기간이랄까 그런 것은 위기의 순간에 끝나게 되는 것 같다.
위기 상황이 되면 그런 잔기술보다는 큰걸음이 먹히게 되고, 그런 잔기술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걸러지게 되는 것 같다.
그냥 한국의 정치 상황을 보면서 하게 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