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이름으로 다시 생긴 병 (8)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key는 ‘생각’이다.
이걸 약간 종교적인 언어로 묵상이라고 써볼수도 있겠지만
그냥 ‘생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삶에서 경험하고,
성경을 읽으며 공부하고,
성경을 묵상하고,
책을 읽으며 해석의 방법들을 배우고,
그렇게 하면서 삶을 해석해가는 작업을 반복해가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리듬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세상 속에서 내 믿음이 과연 어떤 형태로든 차이를 만들어 내는가라는 질문에 턱 막혀있는 나는,
요즘 그 생각을 펼치면서 지내지 못하고 있다.
내 생각의 흐름이 몇달, 혹은 몇년 째 턱 막혀있다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요즘 나는 너무 바쁘다.
아침 6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는 경우도 많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도 하지 못한채 computer 앞에 앉아서 일을 하다보면 아예 회사 office로 갈 시간 조차 부족해서 그냥 그 자리에서 아침부터 붙어앉아 밤까지 일하게 될때도 많이 있다.

그러다보니 따로 읽고, 공부하고, 생각을 곱씹고, 고민해보고, 상상해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리듬이 깨어진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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