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의미에서 소위 ‘다시’라는 말을 사용해가며 다시 기본으로, 다시 로마서로, 다시 하나님 앞에 등등의 구호도 대부분 내겐 별로 설득력이 없다.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의 ‘다시’라는 구호는 그저 자신의 여정 속에서 아름답게 남아있는 (어쩌면 각색되어있을) 추억을 회상하는 것 같아 보이곤 한다.
가령, 20대 초반의 청년이 ‘다시’라는 구호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이건 꼭 최소한 40-50대 이상, 혹은 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구호다.
그런의미에서, 나이많은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시’ 어디로 돌아가자고 이야기하는 건 너무 자주 그저 꼰대질같아 보인다.
지금 젊은이들의 삶의 정황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채, 자신이 경험한 그리고 많이 아름답게 채색되고 각색된 그래서 왜곡된 기억을 강요하는 것 같아 보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구호를 20대때부터 좋아했었다. 아마 나는 그런 의미에서 젊은 시절부터 꼰대였던 것 같기도 하다.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