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반나절 휴가를 내고 ‘피정’을 했다.
어디 가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집에서 책을 읽었다.
거의 30년전에 읽은 책인데, 박영선 목사님의 ‘하나님의 열심’을 금요일부터 주말을 지나며 거의 다 읽었다.
최근 교회에서 듣고 있는 설교들,
내가 말씀 묵상을 하면서 생각하고 있는 것들,
요즘 공부하고 있는 요한복음,
그리고 이번에 읽은 하나님의 열심까지.
게다가 내가 여기 자세히 쓰고 있지는 않지만,
내 삶에서 하고 있는 몇가지 경험들과 함께…
어쩌면 한 5~15년에 한번씩 오는 내 신앙의 방향바꾸기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있다.
아마 조금더 생각을 가다듬으면,
여기에서도 정리를 조금 해 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나는,
거의 30년전 내 신앙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