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적 리더가 되는 기쁨에 대해 나누었는데,
오늘은 역시 지난 주말을 지내며 생각하게 되었던 영적 리더가 되는 아픔에 대하여 한번 정리해본다.
1. 후배들을 위해 해줄 수 없는 나를 보며 아파하게된다.
훌륭한 후배들을 만났는데,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줄 수 없을때만큼 내가 원망스러울 때가 또 있을까.
훌륭한 후배들을 만나면서 나의 한계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나 스스로의 성장과 성숙을 향한 타는 듯한 목마름을 느낀다.
때로 그 목마름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 같은 고통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듯 하다.
2. 후배들을 위해 해주지 못한 나를 보며 아파하게 된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도,
그 소중한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주지 못한 아픔이 나를 사로잡는다.
그때는 나름대로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잘못된 판단으로 엉뚱한 길을 내어놓았다면,
후배들은 그 잘못된 길을 바로잡기 위해 길을 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경우도 있다.
그때 내가 좀 더 차분하게 생각해서 접근했더라면 이러이러한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을텐데… 하는 후회는, 속을 쓰리게 한다.
지금부터 노력해도 그것을 되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3. 후배들을 위해 잘 해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What if I’m wrong?
과연 내가 내리는 이러한 결정이 후배들에게, follower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결정일까.
이것으로 전혀 잘못된 길로 이끌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들에게 최상의 것을 제공해주는 것일까.
지난 주말 KOSTA 간사 모임을 지내며 이런 생각들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