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 사령관과 훈수쟁이

Spiritual leadership을 가지고 사람들을 섬기다 보면,
자신이 이런 저런 결정을 하고 자신이 섬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결정을 따르도록 도우며 함께 나아갈일이 많이 있게 된다.

그런데,
적어도 나는, 너무나도 자주…
그러는 과정 속에서 내가 섬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훈수를 두고 있는 사람으로 전락해 버리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훈수를 두는 사람은, 그 경기의 승패에 큰 관심이 있다거나, 그 경기에 임하는 사람에 큰 관심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저 훈수를 두는 재미를 즐기는 것이다.
또한 훈수를 두는 사람은 그 경기의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는다.
훈수를 두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수를 읽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중심 생각이 있다. 다시 말하면 매우 자기 중심적인 것이다.

그러나,
야전 사령관은 다르다.
야전 사령관은 현장에서 함께 땀흘리고 함께 뛴다.
그 전투의 승패에 궁극적 책임을 진다. 그 전투에 임하는 사람에게도 깊은 관심을 쏟고, 그 사람들이 가져오는 크고 작은 승리와 패배의 소식에 깊이 귀를 기울인다.
야전 사령관은 자신이 어떤 일을 성취할 수 있느냐 하는 것보다는 이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더 큰 관심이 있다.

내가 사람들과 모임들을 섬기면서,
훈수쟁이가 아닌 야전 사령관이 되도록 지켜주는 핵심적인 key는 과연 무엇일까.

나는 요즈음, 그 핵심을 ‘기도’라고 생각한다.
영적인 부담이 너무나도 크고 무거워서 그 영적 부담만으로도 잠을 이루지 못하면서 하는 기도.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 처럼, 땀이 피가되도록 절실하고도 간절하게 하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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