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론과 세속화

2-3년전부터,
내가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특히 내 또래의 사람들에게)

우리가 80년대 90년대에 배웠던 ‘기독교적 세계관’이 out of context인 가장 핵심적인 이유로…
이제 우리가 싸워야 하는 주된 싸움이 이원론이 아니라 세속화이기 때문으로 이야기해 왔었다.

그래서 제자도(Discipleship)을 이야기할때, 이원론 극복에 대한 강조보다는 Lordship에 대한 강조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왔는데…

최근 김기현 목사님의 글이… 내가 고민했던 것을 잘 정리해주신 것 같아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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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oughts on “이원론과 세속화”

  1. 이원론보다 혼합주의로 물든 기독교/기독교인들을 향한 개탄을 표현하셨었죠.. 공감합니다.

    1. 제 나이정도 되시는 분들께 여쭈어 보면서, 참 재미있는 건요…

      학생들하고 깊이 현장에서 뛰시는 분들은 다들 “세속화/혼합주의가 더 문제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학생들과 현장에서 만남이 별로 없으신 분들은 “이원론이 더 문제다” 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한동안은…
      거의 만나는 사람마다… 이원론과 세속화중 무엇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느냐… 라고 묻고 다녔었거든요.

  2. 저는 세속화는 드러나는 경향이고 그 밑바탕에 이원론이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LA에 김기현 목사님이 오셔서 강의 후에 짧게 토론했었는데 세속화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이원론이 주요한 한 원인이라고 봅니다.

    우리 삶에서 무엇이 더 문제인가를 놓고 본다면 당연히 세속화가 더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서면 조금 얘기가 달라진다고 생각됩니다. 이거 한번 진하게 토론해봐야 할 문제인것 같기도 하구요.

    1. 한국은 살기 좋으신가요? ^^ 이번 간사모임에선 못보는거 맞죠? -.-;

      그렇지 않아도 뉴스앤조이였던가 복음과 상황이었던가에서 그런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많은 생각도 하게 되었었는데요…

      제 생각엔,
      어떤 대상을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는데… ‘신앙 엘리트’ 그룹을 보면 이원론극복을 악용한(?) 세속화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그렇지 않은 그룹은 이원론에서 비롯된 세속화가 문제일 수 있다고 봅니다.

      신앙의 흐름과 미래를 주도하는 이 ‘신앙 엘리트’ 그룹 (아… 표현이 영 맘에 안들긴 합니다만…)의 문제가 결국 시대에 더 큰 문제를 가지고 오는 것이고,
      이들의 오류가 나름대로 더 이론적으로 탄탄한 배경과 흐름을 가지고 있기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뭐 아직 저도 계속 제 생각을 develop 하고 있는 중입니다…

  3. ‘역사적으로 교회가 가장 타락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세속화’라는 93년에 들었던 말씀이 요즈음 몸서리처지게 나 자신에게서도 또 조국 교회에서도 느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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