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my comfort zone

최근에,
어찌어찌하다보니…
두가지 정도의 일을 놓고 기도하게 되었다.

하나는,
다니고 있는 미국 교회 내에서 한국어 소그룹을 시작하는 일이다.
아직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나와 우리 가족이 어떤 role을 play 해야 할지 고민중인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기도중이다.

다른 하나는,
몇달전부터 우리동네 친구 하나가 (최근에 엄마가 된 ㅋㅋ)
San Francisco 지역에 있는 Asian American들을 위해서 영어 성경공부를 인도해달라고 집요하게 압박하고 있다. ^^
영어로 ‘사실’을 전하는 것은 어느정도 자신이 있지만,
영어로 ‘heart’를 전하는 것이 영 자신이 없어서…
그 친구의 강력한 압박에도 지지부진 선뜻 답을 못해주고 있다.

뭔가… 밀린 숙제들을 쌓아놓고 고민하고 있는 중인데…

6 thoughts on “Beyond my comfort zone”

  1. 나 같이 사실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사람도 하고 있고,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하시는것 같다. 물론 그런 나 땜시 제한이 많이 되는 것을 느끼고 한계를 자주 느끼고 있다. 설사 하트를 전하지 못해도 하나님은 그럼에도 역사하시는 분임을 믿는 믿음으로 걸음을 떼어놓는거지. 나에 견주면 오승이가 할 경우 엄청난 역사가 일어날거다. 마침 오랫만에 올해 코스타 세미나에서 이 내용을 전하게 된다.

    1. 형… 시애틀에는 잘 다녀 가셨나요? ^^

      형을 보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더 깊이 드러내기로 작정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종의 ‘좌절’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

      형은…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오는 깊이로… 말이 아닌 heart를 전하는 것 같은데,
      저는… 제가 해석한 논리로… heart가 아닌 말을 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자주 받거든요.

      그러다보니,
      저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상황을 더 많이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말을 의지하는 경우가 많은…
      shallow한 사역자가 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언제나… 저는… 좀 깊이있는 사역자가 될수 있을지. -.-;
      시카고에서 만나면 형하고 이야기할 기회가 좀 있을지 모르겠네요… (별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 것 같지는 않죠? ^^)

  2. 이런 이런…오승이가 날 이렇게 말도 안되게 평가를 하고 있으니 오승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과대평가하는 것 같아. 과거의 나는 오승이가 말했던 ‘형’과 조금은 유사했을지는 모르겠는데 현재의 나는 많이 달라져서 현재 내 주위의 사람들은 전혀 그런 것을 못느껴… 물론 나 스스로도 과거와는 다른 나를 느끼고…어쩌면 그래서 오승과 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네가 제주에 오거나 내가 산호세에 갈 때나 그럴 수 있을것 같지?

    1. 나중에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아마 10월 중에 제주도에서 하는 학회에 갈 것 같아요.
      거기서 하는 학회의 invited talk을 덜컥 accept 했거든요. ^^
      (아니, 제주도! 하면서 ㅎㅎ)

      그나저나,
      저는 형이 스스로를 그렇게 describe 하는 것을 별로 안믿어요.
      형은 늘… ‘내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셨잖아요. ^^

  3. 와! 그렇구나. 드뎌 제주에 오게 되는구나. 이번에는 꼭 하얀밤 지새워보자꾸나. 근데 정확한 날짜가 언제냐? 설마 내가 미국학회에 가 있는 시기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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