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회사 일 (1) – introduction

Start-up company의 일원이 되어 일을 한다는 것이 뭐 당연히 그렇겠지만,

회사일이 참 많고 힘들다. ^^

뭐 세상에 나보다 힘들게 먹고 사는 사람이 훨씬 더 많으므로, 내 일이 힘들다고 요란을 떨 일은 아닌 듯 하다.

그렇지만, 많은경우 몇달 후의 월급이 나올 수 있을지 하는 것이 확실하지 않은 채고 일을 하는 때가 많고, 아 이렇게 회사가 그만 두게 되겠구나 싶을때도 겪게되고 하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지금, 우리는 꽤 critical한 point를 지내고 있는 중이다.

(뭐 늘 그래왔으므로… 지금이 더 그렇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양치기 소년 같이 들리겠지만… 뭐 하여간 그렇다.)

앞으로 두어주 남짓한 기간동안에, 어떤 결과를 내지 못하면 아마도 회사가 문을 닫게 될 지도 모르고, 만일 그 기간에 어떤 결과를 내면, 큰 돌파구를 내게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예전에 이 블로그에서, 내가 start-up company를 하는 이유에 대해 몇번에 걸쳐 정리한 적이 있었다.

start-up company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정말 어찌보면 내 적성에 잘 맞지도 않고, 내가 꿈도 꾸어보지 않았던 일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나는 그 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고, 매우 보람있게 느끼고 있고, 참 재미있게,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말도 다 할 수 없을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깨닫고 있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성숙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회사로서 꽤 pivotal한 moment를 지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내가 추구하는 가치들, 현재 내가 그 가치에 얼마나 충실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의 상황을 내가 어떻게 보면서 지내고 있는지 등을 점검해 보는 것이 유익할 것 같이 생각이 된다.

앞으로 몇번의 글을 통해서, 내가 중간보고 (어쩌면 회사일이 잘 안되면 최종보고가 될지도 모르는 ㅋㅋ)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회사일에 대해 정리를 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내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정말 stress 만빵 받고 있고, 많이 바쁘고, 어깨 무지 무겁고.. 몸은 지치고… 뭐 그렇지만, 이런 속에서 내가 꾸어보는 소망은 무엇인지, 내가 가지는 기쁨은 무엇인지 등등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다.

참고로, 예전에

내가 start-up company를 하는 이유 라는 시리즈의 글들은 다음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woodykos.tistory.com/252

http://woodykos.tistory.com/253

http://woodykos.tistory.com/254

http://woodykos.tistory.com/255

http://woodykos.tistory.com/256

http://woodykos.tistory.com/260

http://woodykos.tistory.com/257

4 thoughts on “나와 회사 일 (1) – introduction”

  1. 졸개님, 블로그를 통해 많은 질문을 드리고 도움을 얻었는데, 생각해보면 기도하겠다는 말씀을 한번도 못드린 것 같습니다.
    회사 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근데 다음에 기회 있으면 영어의 장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해 주시면 저를 비롯해 영어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상 회사생활에 쩔쩔 매는 일인이었습니다.)

    1. 감사합니다. ^^
      영어는… 뭐 제가 그 장벽을 극복했다고 보긴 어렵고요. ^^

      다만 꽤 많이 노력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 때문에 불이익을 받거나 하지는 않게 될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어떤 경우에는 제 oral presentation skill이 강점으로 작용할때도 있고요.

      음…
      영어와 관련해서는 정말 저도 한번 여기 블로그에서 정리를 해야겠네요.
      제가 얼마나 영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지… 그래서 얼마나 많이 노력을 해야 했는지… ㅎㅎ

  2.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쟎아요. ” 라는 노래가 있죠. 이경규가 그러길 그런 노래 말고 “아빠 쉬세요. 우리가 돈 벌께요.” 라고 불렀으면 좋겠다던데요. 남편의, 가치를 추구하는 삶은 그런 노래보다 “아빠, 힘내세요. 하나님 나라가 이뤄져요,” 그래야 할까요? 힘내세요. 저도 빨랑 job 을 구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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