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고난주간 동안에는,
늘 해오던 방식으로 말씀을 묵상하는 방식을 하지 않고,
복음의 어떤 ‘개념’들을 하루종일 깊이 묵상하려는 시도를 했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런 내 실험은 ‘실패’였다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여러가지 분석과 생각을 해 볼 수 있겠지만,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내가 어떤 개념을,
외부로부터의 어떤 ‘입력’ 없기 혼자서 열심히 묵상 해서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생각 자체가 문제였던 것 같다.
EXTRA NOS
내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무엇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지,
내 안에서 반복되는 생각의 loop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은혜’가 내 안으로 invade해서 들어와야 하는 것을…
어떤 이유로 그것을 실패라고 말할 수 있는지,
그 과정 속에서 밖으로 들어오는 (혹은 위에서 내려오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예 없었다고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실패라고 평가한 것은 공학자의 틀 안에서 바라본것이겠죠
먼저 은혜를 실험이라는 틀을가지고 접슨했고 몇일간의 트릿먼트를 거쳐 기대했던 탠져블한 결과가 주어지지 않았으니 당연히 실패(?) 라고 결론지으신 것이겠죠 *^^*
아내보다도 민우아빠를 더 잘 알고 계신 분이신듯. 🙂
정말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