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진 세상 속에서,
그 깨어진 세상과 다른 가치관으로 살아가다보면,
삶의 전투적이 될 수 밖에 없다.
뭐 이런 생각을 늘 가지고 살았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런데,
그런 frame 속에서… 문득…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라는 주님의 말씀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음이 깨달아졌다.
믿음은 전투적이어야 하는가?
믿음은 liberating 한 것이어서, 자유와 기쁨과 평안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과 전투적 삶은 어떻게 조화로울 수 있을까?
이번주 초,
Lake Tahoe로 이틀짜리 짧은 휴가를 다녀왔는데,
그 휴가 기간,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이의 웃음을 보며…
믿음생활 3개월차에나 했을 고민을,
문득 다시 깊이 해본다.
여전히 또 다시 헌신 vs. 일상의 대결 구도인가.
졸개님께서 어제 나눠 주셨던 것 처럼, 전혀 달라 보이는 말씀을 담고 있는 성경의 넉넉함처럼, 헌신과 일상을 모두 담아내는 큰 틀을 짠하고 제안해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저도 함께 고민하겠습니당.^^
허억~ 제게서 무슨 제안이 나오겠습니까.
때로는…
믿음생활 3개월차 일때, 그토록 명확해 보이던 진리의 빛이…
종교생활 20년이 되면서 희미해져버린게 아닌가 하는 고민을 좀 하게 됩니다…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늘 도전을 주시는 목졸님^^ 자유 기쁨 평안을 모르고 혹은 가짜버젼만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 가운데서 진짜 버젼을 살고 보여주고 나누는 삶을 사는 일상이 곧 믿음의 전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서울에 돌아오니 일상의 소소한 일과 관계들을 믿음으로 차별시키는 일이 너무 중요하다는 것이 실감되요 이것도 일상의 소용돌이가운데 사는 40대 아줌마의 고민일까요??? 그 동네 가족들 모두가 그립습니다 ㅠㅠ
이젠, 서울 주민이시군요. ^^
서울은 안녕하시죠? ^^
일상의 소소한 일과 관계들을 믿음으로 차별화한다…
음… 많이 곱씹어 보게 되는군요.
40대 아줌마라고 쓰셨지만,
technically 30대 이시잖아요. ^^
서울주민 남편분께도 인사 전하고요,
아이들에게도 아이스크림 아저씨가 언제 꼭 다시 한번 맛있는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