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에,
어느 자매가 예배 기도를 인도했다.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기도했는데,
첫번째는,
미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실리콘 밸리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기도였다.
그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기도였다.
두번째는,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그 system의 피해자이라는 사실 자체도 인식하지 못한 채,
그 system의 일부이자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였다.
나는 우리 작은 그룹이 그렇게 기도하는게 무슨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겠나… 싶기도 했지만,
혹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마음을 주시고 우리를 움직이시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
참 마음을 담아, 간절히 기도했다.
참고로,
한주 쯤 전에,
교회의 한 형제가 다음의 링크를 교회 이메일로 share 해주었다.
cnn에서 실리콘 밸리의 가난에 대해 다룬 내용이다.
http://www.cnn.com/interactive/2015/03/opinion/ctl-child-poverty/
정말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정말… 마음이 아픈… 그런 충격이었다.
또,
몇주 전에는,
이런 글을 쓴 우리 교회의 한 친구도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그렇게 움직이시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