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과 성령충분

예전에 대천덕 신부님은,
성령충만과 성령충분을 구분해서 설명하셨었다.

성령충분은 헬라어에서 ‘흠뻑 적셔지다’라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인데,
이것은 성령이 장기적으로 충분하게 채워진 것을 의미한다고 하셨다.
이로인한 것은, 성품이 변화되고, 성숙함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성령충만은 헬라어에서 ‘가득 채워지다’라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인데,
이것은 성령이 일시적으로 채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강력한 능력이 나타나고, 여러가지 은사가 나타나게 된다.

대천덕 신부님은,
신자라면 누구든지 성령충분을 경험하고 추구해야 하지만
또한 성령충만으로 인해 강력한 능력을 나타내는 것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었다.

성령충분은 일회적이고 지속적이지만,
성령충만은 여러번에 걸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셨다.

나는 신학적 깊이가 깊은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험적으로 성령을 깊이 경험한 사람도 아니다.
그렇지만 대천덕 신부님께서 말씀하신게…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바와 경험한바를 참 잘 설명하는 것 같다.

나는,
일반적으로 ‘수련회’가 남용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교회에서, ‘종교장사’를 하는 방편으로 수련회를 하곤 한다.

그렇지만,
가끔, 하나님께서 ‘수련회’를 통해서 특별히 성령충만을 공급해주실때가 있는 것을 경험했었다.

어떤땐,
정말 전혀 예측하지도 못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적도 있었다.
그래서… 참 오랫동안 수양회 운동을 섬겼었고.

이번 주말에는,
하나의 씨앗교회의 수련회가 있다.
그리고 이제 인디에서 열린 수련회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그리고 두달 후에는 시카고에서…

수련회를 통해서,
바짝 말라버린 영혼에 생명을 공급해주시는 일들이 있으면 좋겠다.
정말…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때로는… 도무지 사람이 무언가를 끌어 올릴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의 끝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기도 하지 않던가.

@ 그나저나, 대천덕 신부닝은 참… 그리운 분 가운데 한분이다. 내가 비록 그분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지만 말이다.

12 thoughts on “성령충만과 성령충분”

  1. 오승간사님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짜로 바짝 말라버린 영혼에 생명이 공급된 수련회였던거 같아요.

  2. 성령충분과 성령충만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의미가 이렇게 다르다는거에 참 놀랍네요. 잘 읽었습니다 ^^

  3. 잘 읽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상령충만한 사람이되고싶내요 ^^

  4. 허억…
    갑자기 이 글에는 답글이…
    아마 위의 xtnlim 목사님께서 범인이 아닐까 싶은데요…. ㅎㅎ

    어쨌든,
    모두들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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