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쁘게 산다. -.-;
음… 뭐 그냥 average 직장인들보다는 좀 바쁘게 산다.
그런데,
그렇게 바쁘게 사는 것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내 삶에, 무엇보다 내 영혼에 red flash와 함께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
몇번에 나누어서,
내가 빠져 있는, 바쁘게 사는 죄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다.
이번주는 더 바쁘기 때문에, 짧게 글을 쓸 예정이다. ㅎㅎ
우선,
좀 더 정직하게 이야기하면,
나는 내가 바쁜 정도보다 훨씬 더 마음의 여유가 없다.
실제 바쁜 것 보다 더 쫓기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물론, 내가 하루 8시간 직장생활하고 사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 12시간 넘게 일하는 날이 자주 있다.
집에 와서도 일을 놓지 못하고 지낸다. 결국 밤 늦게까지 일과 관련된 이메일들을 하다가 밤 늦게 잠자리에 든다.
그렇지만,
나는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쉽게 relax하지 못하는 듯 하다.
계속해서 긴장된 상태로 지내기 때문에 늘 쫓기는 마음으로 산다.
요즘 나는,
마음의 조급함이 나를 갉아먹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바쁜 것이 아니라, 조급한 것이 문제이다.
My problem is not being busy, but being hurr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