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nt – 내 묵상 (10)

영혼구원, 개인전도, 구원영접초청, 회심에의 강조 등등이 과연 ‘총체적인 복음’과는 상충되는 개념일까?

그렇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총체적인 복음’을 이야기하면서, 위에 언급한 것들은 ‘옛날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을 발견한다.

나는 총제적 복음의 중요성을 분명히 확신한다.
예수천당 불신지옥 식의 전도 방법이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도 완전 동의한다.

그러나 내가 또한 깊이 동의하는 것은,
소위 ‘good old gospel’ 진영(?)에서 이야기하는대로, 뜨거운 복음 선포, 영혼구원에 대한 강력한 도전 등을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면 안된다는 것이다.

총체적 복음은, 그야말로, 총체적이어야 한다.
새롭게 인식하게된 복음의 부족한 부분들을 강조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버리지 말아야할 것을 그저 철지난 것으로 치부해버리면 너무 큰것을 잃게된다.

아마 내가 생각하고 있는 성경해석의 입장, 역사와 성경과의 관계, 실제적인 어떤 사회 이슈들에대한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면,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대단히 불편해할 것이다.
내가 서 있는 입장은 그런의미에서, good old gospel만을 주장하는 분들과는 매우 다르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과,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에 이르는 것에 대한 강조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reductionist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 때문에 왜곡과 오해가 발생할 수 있고, 그것을 피해야한다는 것 동의한다.

그렇다고, 보수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던 것을 깡그리 뒤집어버리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결국 기독교 내에서도 진영논리에의해 나누어져, 보수꼴통과 종북좌파만 남아있는 식이 되면 안된다.
그런의미에서, 나는 총체적 복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한쪽의 정치적 신학적 성향을 띄고있는 것에 우려를 가지고 있다.

총체적 복음은,
말 그래도 총체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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