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보다 덜 출세한 사람들에게 거는 희망

“하나님의 은혜로 내 능력보다 더 잘되었다” 라는 표현은,
믿음의 표현일까.

나름대로 주변에서 정말 성공한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아주 전 세계에서 손꼽을만큼 성공한 사람도 보았고, 국가대표급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보았고, 동네에서 목에 힘좀 줄만한 수준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보았다.

그런데, 그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정말 목에 힘이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적어도 내가 보기엔 전혀 예외가 없다.

성공이라는게 학문적 직업적 물질적 성공뿐 아니라, 하다못해 facebook 친구 숫자나 twitter follower 숫자까지도… 정말 성공은 그 사람을 반.드.시. 교만하게 만드는 것 같다.

많이 조심하고, 망가지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면 약간 나아지기는 하는데,
한단계 성공이 그 사람을 100만큼 교만하게 만든다면, 열심히 겸손하려는 노력은 그 사람을 5정도쯤 겸손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어쨌든 어떤 사람이 가진 재능/talent는 중요하다.
정말 아무런 능력도 없는 사람은, 그 사람으로부터 뛰어난 리더쉽을 기대하기 어렵다.

여기에 dilemma가 있다.

능력이 있어 성공을 하면 교만해지고,
그렇다고 능력이 없으면 훌륭한 리더쉽을 기대하기 어렵다.

내 생각에,
그런 의미에서 매우 주목할만한 그리고 희망을 걸어볼만한 사람들은…
능력이 있는데 그 능력만큼 잘 풀리지 않은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Steve Jobs만큼 성공할 수 있는 사람중에서, 그저 조그마한 기업에서 봉급쟁이로 살고 있는 사람들.
Obama같이 성공할 수 있는 사람중에서, 동네 조기축구 총무수준의 리더쉽만 발휘하고 있는 사람들.
수만명을 모을 수 있는 설교를 할 수 있는 설교자들 중에서, 20여명 수준의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는 사람들.

음…
나는 어떤 정도에 위치하고 있을까?
내 능력보다 더 잘된 case일까, 그렇지 않으면 능력만큼 잘 되지 않은 case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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