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한국의 파시즘

1.
프랑스에서 큰 규모의 테러공격이 있었다.
ISIS가 했다고 주장한다고.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그리고 이런 테러 행위는 인간이 사용할수 있는 가장 강력한 언어로 정죄받아 마땅하다.

이 일로 이슬람은 더 코너에 몰리게 되었다.
이슬람=테러리스트 라는 등식이 사람들에게 더 깊게 각인되게 되었고, 반이슬람 정서 자체가 더 깊어지게 되었다.
게다가 프랑스는 서유럽에서 가장 무슬림의 인구비율이 높은 몇 나라 가운데 하나이므로 이것은 더 큰 문제이다.

2.
나는 이런 일이 좀 있으면 좋겠다.
온건한 이슬람교도들이, 자신의 종교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테러에대해 사과하고, 에펠탑 앞에서 테러를 규탄하는 행진을 하는 것이다.
이슬람의 정신이 테러리즘이 아니라고 천명하며, 이슬람의 정신을 제대로 회복하자는 운동을 벌이는 것이다.
테러리스트에의해 왜곡된, 지하드와 같은 terminology가 사실은 테러전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나는 온전한 아슬람교도들의 이런 행동이, 반이슬람정서를 완화시키고,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흐름이 보이질 않는다.
이슬람 강경주의자들의 테러가 두려운걸까.

3.
한국에서 시위 과잉진압이 있었다.
한국의 보수정권이 그렇게 한것이다.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이런 인권 탄압 행위는 강력한 언어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정상적인 이성이 작동하는 사회라면,
이런 일은 보수정권을 더 코너에 몰아넣게 된다.
이런일로, 보수=파시즘 이라는 공식이 각인되게 되고, 반보수 정서 자체가 더 깊어지게 될 수 있다.

4.
나는 이런 일이 좀 있으면 좋겠다.
온건하고 건강한 보수주의자들이, 보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파시즘에대해 사과하고, 광화문 광장 앞에서 인권탄압을 규탄하는 행진을 하는 것이다.
보수의 정신이 파시즘이 아니라고 천명하며, 보수의 정신을 제대로 회복하자는 운동을 벌이는 것이다.
파시스트들에의해 왜곡된, 올바른 역사교육과 같은 terminology가 사실은 역사조작/왜곡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언하는 것이다.
나는 온전하고 건강한 보수주의자들의 이런 행동이, 반보수정서를 완화시키고, 사회통합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흐름이 보이질 않는다.
파시스트적 정권의 억압이 두려운걸까.

5.
에펠탑 앞 온건한 무슬림들의 평화행진도,
광화문 앞 온전간 보수주의자들의 평화시위도,
모두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평화는 한발 더 멀어지고 있다.
평화의 주님께 그저 답답한 마음으로 엎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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