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4)

사실 실력은 매우 복합적이다.

내가 고등학교때에는, 세상의 모든 사람의 실력을, 미분방정식 잘 푸는 순서대로 배열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

이렇게 생각했던 나를 보면서 피식~ 하는 분들이 분명 있겠으나…. ㅎㅎ
다음의 생각을 한번 해보자.

가령,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는가?
“저 사람은 실력은 없는데 정치를 잘해서 저렇게 잘나가는 거야”

음…
뭐 그 이야기를 풀자면 이렇다. 일은 잘 못하지만 인간관계를 잘 만들고, 윗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동료들의 신임을 얻고 해서… 일을 잘 못하는 것에 비해서는 더 잘나가는 위치에 가 있다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라.
결국은 그렇게 ‘정치를 잘 하는 것’도 실력이 아닌가?

일 잘하는 것은 실력이지만, 정치를 잘하는 것은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미분방정식 잘 푸는 순서대로 배열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내 고등학교때 철없는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실력을 접근할때 좀 더 다각도로 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대개 ‘저 사람이 실력은 없는데 ooo를 잘해서’ 라고 이야기 하기 전에,
ooo도 실력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인정해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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