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건강함을 유지하기

이제 새로 일을 시작한지 3.5주가 지났다.
드디어 이제는 인정사정없이 일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다.

아직 내용도 다 파악하지 못했는데 몇개 cross-functional meeting도 내가 주도하게 되었고,
몇개의 product development와 몇개의 process development도 내가 주도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기존에 이 팀에서 하지 않던 일도 두어개 더 새로 발동을 걸고 있어서,
이제는 더 이상 ‘신참’이 아니다. -.-;

그나마 참 다행인 것은,
예전 같으면… 여기서 뭔가 내가 잘 하는 것을 보여야겠다는 욕심 때문에 무리해서 일하고 뭐 그랬을텐데,
이제는 그렇게 조급하지는 않다.

나는 참 많이 조급해하고, 불안해하는 사람인데…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그것이 내 performance의 큰 motivation이 되기도 했는데…

지금 내가 이렇게 조급해하지 않는 것은, 내 본성에서 나온 것이라기 보다는,
특별히 하나님께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런 상태를 적어도 지금 유지하고 있는 큰 힘은,
내가 일을 쉬고있는 동안 그래도 조금 더 깊이 할 수 있었던 기도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 물론 지금은 다시 그렇게 기도하는 시간을 거의 찾지 못하고 있고 말씀 보는 것도 많이 시간에 쫓긴다.
긴 호흡으로 하나님을 묵상하기 보다는 달려가며 하나님을 잠깐씩 바라보면서 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비정상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계속 더 유지하기 위해서는 좀 더 하나님께 의지하는 일이 필요한 듯 하다. 조금씩 시간을 내어서 좀 긴 호흡으로 그분과 함께 하려는 노력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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