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후배 간사 몇 사람에게 좀 긴 이메일을 보내면서 사랑이 없는 사명에 대해 잠깐 이야기 했었다.
사랑이 없는 사명은,
자신을 dry하게 만들고, 급속히 burn-out 시킨다.사랑이 없는 사명은,
나로 하여금 다른 사람의 인정에 매달리게하고,
쉽게 실망하게 하고,
인내하는 힘을 잃어버리게 한다.사랑은 사명을 감당하도록 만드는 힘을 공급해 주지만,
사랑 없는 사명은 점차 그 사명을 감당할 힘을 고갈시킨다.사랑없는 사명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지만,
사랑은 사람들을 사람으로 대하게 한다.사명으로인해 지치는 사람은 있지만,
사랑으로 인해 지치는 사람은 없다.낙망하고 지치는 이유는,
사명이 흐릿해져서가 아니라
사랑에 메말랐기 때문이다.
그 이메일에다가 뭐 이런 이야기들을 좀 더 써보려고 했으나,
잔소리가 되는 것 같아 말았다. ^^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기가막히고 감탄하게되는,
그 십자가의 사랑을,
‘식상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사역자들이 되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