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ginality

지난 주말 간사 수양회에서,
C 교수님께서 하시는 Marginality 강의를 들으면서 참 좋았다. ^^
정말 오랜만에, 실제로 뭔가를 배우게되는 ‘강의’를 live로 듣는 것이었다.

Orlando Costas와 Christopher Wright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고 Drew 신학교의 이정용 교수님도 약간 언급)
하나님의 선교와 marginality를 연결시키는 강의였다.

C 교수님이야 탄탄한 배경의 구약학자이시므로,
당연히 내용이 탄탄하고 좋았지만…

나는 여전히 이 모든 논의가 과연 정말 marginality를 제대로 address 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다.
결국은 Christopher Wright 식의 접근은… 지나치게 서구적시각어서…
정말 힘이 없는 marginal people의 issue를 cover하는데 제약이 많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의미에서,
marginality를 더 잘 접근하려면…
차라리 Stanley Hauerwas와 같은 평화주의적 접근을 하는 것이 더 유효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2 thoughts on “Marginality”

  1. C 교수님과 졸개님의 질의 응답 시간 내 머리를 떠나지 않은 사람은 ‘브레넌 매닝’ 이었던것 같습니다. Marginality에 대한 이해도 없었던 저에게 ‘브레넌 매닝의 삶 속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마지날리티의 한가지 측면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실물교재와 같아 보였습니다.
    혹자는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는것에 대해 종교가 주는 아편 같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부랑아 복음(The Ragamuffin Gospel)”을 보며 느꼈던 하나님의 나라의 은혜성은 “고통과 실패, 외로움과 슬픔, 좌절과 죽음이 당신 삶의 일부와 같이 느껴지는 헬조선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 나라에서는 이 모든 것들을 이길 수 있을 것이며 어떠한 악도 은혜를 영원히 이길 수는 없다”라고 하는 하나님 나라의 은혜의 선언문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Marginal한 부분에 대해 “Orlando COSTAs” 와 “Wright” 같은 신학자의 입장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KOnSTA punkka”의 아름다운 사진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주변성의) 모든 피조물의 아름다움을 보게 됩니다.

    1. 네,
      저도 marginality를 엮어내는 중요한 key가 어쩌면…
      소위 good old Gospel에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앞으로 1년 좀 안되는 기간 동안,
      아무래도 저도 정민도…
      이런 저런 고민들을 많이 하며 보내게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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