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와 여행하다!

지난 목요일에 민우 대학 합격 발표가 나고,
동시에 역시 같은 날 기말고사가 끝났다.

무지하게 스트레스 많이 받고 고생 많이한 민우가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 늘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도 했는데…

그래서 민우가 Early decision에 합격하면 바로 민우가 원하는대로 일본이나 유럽 어디로 여행을 데리고 가겠다고 민우와 약속을 했었다.
민우 합격 발표를 보고나서 인터넷으로 가격도 알아보고, 내가 가진 마일리지도 톨톨털고…
해서 보니 유럽보다는 일본이 쌌다. ^^

그래서,
우선 민우가 가게될 학교를 찍고, 일본을 찍고 오겠다고 계획을 잡았다.
일본에서 돌아오는 싼 비행기가 한국을 경유해서 오길래, layover를 더 길게 잡고 한국도 하루 찍고 오는 걸로.
(엄마는, 연말에 무지하게 바빠서… 그냥 집에 있다. -.-;)

민우와 장난도 치다가,
진지한 이야기도 하다가,
맛있는 것도 사먹고,
사진도 찍고…
하루에도 몇번씩 안아주면서 지금 여행을 하고 있다.

출장다니면서 뭘 보거나 뭘 먹어도 하나도 재미도 없었는데,
이렇게 민우랑 가면 참 신이날 것 같은 생각이다.

민우도 많이 좋아하고 있다.
내게 참 좋은 성탄선물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

다음주 초까지 blog update이 잘 안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Joy가 가득한 성탄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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