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watch

나는 비교적 사치스러운 편은 아니다. ^^
비싼 것을 후다닥 사기에는 대개 너무 새가슴이어서,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것을 자유롭게 사는 내 spending limit은 대충 10~15불 정도쯤 된다.

그래서 나는 예전에는 가끔 한번씩 eBay에서 전자시계를 사는 사치를 누렸었다.
꼭 Casio 브랜드만 샀었고, 가격은 무조건 20불 미만이었다.
그렇게 사서 배터리가 다 되거나 심하게 scratch가 나거나 하면 또 10~20불 짜리 시계를 하나씩 사곤 했었는데, 그래서 내겐 그렇게 산 Casio 전자시계가 4개가 있다.

그런데 최근,
회사에서 smart watch를 차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 그도 그럴 것이 회사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는 그걸 주기 때문이다.
나도 그걸 주문해볼까 생각을 했는데, 정말 내가 일을 하는데 그게 필요하다는 justification이 약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몇달째 그냥 안사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연말, eBay에서 우연히 뒤져보니 Smartwatch가 무지 싸게 나온게 있었다. Asus의 Zenwatch2인데, 79불에 나왔다. refurbished version.
최근 모델보다 하나 더 전 모델이어서 재고 처리를 위해 가격을 내린게 아닌가 싶은데,
며칠을 망설이다가 하나 확~ 사버렸다. 허억.

지금까지 내가 써본 것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1) Smart watch is not yet for everybody.
아직은 smart watch가 할 수 있는게 많이 없다. 사실상 notification을 바로 볼 수 있다는게 거의 다 라고 할 수 있다.

(2) Too expensive
게다가 그런 단순한 기능을 위해서 300불 혹은 그 이상의 돈을 지불하는건 너무 비싼것 같다.

(3) It is for me!
그런데 써보니 내겐 정말 정말 유용하다! 이메일이랑 여러 연락이 multiple로 쏟아지는 와중에 미팅에 들어가 있으면, 미팅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특히 cleanroom 실험실에 들어가 있으면 더더욱 편리하다. 나는 몇가지 간단한 voice command를 통해서 앞으로 7분 이후에 알람을 울려줘. 뭐 이런 명령을 setup 해 놓는 일들을 자주 하는데, 그게 정말 한 5분 남짓 짜투리 시간이 남았을때 그 시간 낭비하지 않고 일하는데에도 도움을 준다.
그렇지만 역시 나라도 그것을 위해서 300불씩을 투자하지는 않을 것 같다. 100불 정도가 아마 내 생각엔 최대로 내가 지불할 액수일 것 같다.

어쨌든, 현재까지는 잘 쓰고 있다.
오랜만에 smart shopping을 한 기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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