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다음주에는 KOSTA 집회에 참석한다.
금년에 참 오랜만에 참석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년에 또 참석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보고,
좋은 이야기도 나누고,
또 깊이 따로 기도도 하고…
그런 시간을 가질 기대들이 참 많다.
그렇지만 반면,
이번엔 나름대로 마음과 자세가 비장하다. ^^
최근에,
만일 이번이 내가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KOSTA 집회라면 나는 뭘 하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물어볼 기회가 있었다.
그러면 이것도 좀 해야겠고, 저것도 해야겠고…
그런 생각을 머리속으로 막~ 하다가…
문득 헬렌켈러의 Three days to see 라는 짧은 글이 생각났다.
그리고는 나름대로 마음을 고쳐잡았다.
음악을 연주하는 player가 아니라 그 음악이 연주되는 것을 감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하나님께서 소중한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을 더 많이 appreciate하겠다고.
다음주가 또 기대된다.
전투태세에 맞추어 어제 또 짧게 머리를 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