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giving day

Thanksgiving이라고 뭐 뻑적지근하게 하는 것도 없다.
가족이 미국에 있는 것이 아니니, 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지도 않고.
대개는 그냥 Thanksgiving 전까지 부지런히 달린 이후에, 그저 지쳐서 Thanksgiving day에는 매년 완전 퍼져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명색이 Thanksgiving인데…
정말 좀 감사해야하는건 아닐까…. 그런 좀 기특한(?) 생각을 문득 해 보았다.

그러고보니, 나는 정말 감사라는걸 잘 하지 않았구나.
늘 지금의 상태가 부족하고 모자르고 더 개선하고 나아져야한다는 생각들이 늘 나를 사로잡고 있구나.

그것이 물론 내 삶에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서 나를 이끌어갈때가 많이 있지만,
감사가 고갈되어버리면 그건 정말 심각한 질병인걸텐데…

이번 Thanksgiving break에는,
무엇보다도 이런 휴식이 주어졌다는 것에 많이 감사해야겠다.
그리고 항목별로 조곤조곤 감사할 내용들을 적어보기도 하고, 그걸 감사의 내용으로 곱씹어봐야겠다.

저는 Thanksgiving break을 지나고 월요일부터 다시 블로그 posting을 이어가겠습니다.
(돌아오는 일요일부터 또 출장이긴 하지만… 그래서 다음주는 내내 out of town이지만… 그래도 블로그 글 쓸 여유는 있을 듯 합니다. ^^)

Happy Thanksg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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