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가 아프다

어제부터 나는 동부에 와 있다.
Hopefully 금년의 마지막 출장이다. -.-;

몇달 되었는데,
하이디가 예전처럼 뛰지를 못했다. 뒷 다리에 힘이 없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것도 힘들어 했다.
가끔은 입에 거품을 물고 발작(seizure)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달쯤 전 부터는 오줌을 잘 가리지 못했다. 자기 침대에 실수를 하는 일이 많아졌고, 집에 오줌을 싸기도 했다.

지난 thanksgiving 휴가 동안에는 그 증상이 더 심해져서 혼자서 서 있는 것도 힘들어했고,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먹기만 하면 토했다.
잠도 잘 자지 못하고.
진통제 같은 것을 좀 먹여보려고 해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다 토하니… 약을 먹이는 것도 어려웠다.

하이디 배쪽에 있던 악성종양도 많아 커졌다.
(이 블로그에 쓰지는 않았는데, 악성종양 수술을 했으나 충분히 제거하지 못했고.. 또 수술을 한 이후에 방사선치료까지 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우리는 그냥 그걸 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지금 이렇게 먹지도 못하고, 사실상 거의 하반신 마비가 온 것이 그 악성종양의 원인인지, 아니면 그것과는 별개의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하이디 의사는 별개의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어쩌면 하이디가 이번주를 넘기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하이디가 우리집에 온것은 4년 반 정도 되었다.
그때 벌써 나이가 좀 많았고…
여러가지 건강에 문제도 있는 상태였었다.

하이디는 지난 4년반동안 우리들에게, 특히 민우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하이디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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