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여유가 없이 바쁘다면

나는 늘 바쁘다.
어떤땐 정말 몸이 많이 바쁘고,
사실 더 많은 순간엔 마음이 말로 다 할 수 없이 바쁘다.
몸이 덜 바쁜 순간에도 늘 쫓기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몇번 쓰기도 했지만,
언젠가부터 많이 생각해온 것이 있다.

그것은, 사랑할 여유가 없을만큼 바쁘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정말 도무지 사랑할 여유가 없다.
하나님을 사랑할 여유도, 주변 사람들을 사랑할 여유도 없다.
정말 이건 문제다.

사랑할 여유가 없이 바쁘다면… 그것은 분명 잘 못 살고 있는 것이다.
내가 100만큼 능력이 있다면, 60~70만큼만 활용하면서 살아야 비로소 사랑할 여유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제 늦게 호텔에 들어와서, conference call을 하고, report 좀 쓰고… 그렇게 잠이 들었다.
오늘은 이곳 Dallas에서 중요한 meeting이 있다. 그리고는 저녁비행기를 타고 가면 오늘 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가겠지.

사랑할 여유가 없이 바쁜 것은, 잘 못 살고 있는 것이다….. -.-;

당장 physical한 시간을 비우는 노력도 정말 필요하지만,
내 마음의 여유를 더 찾아내는 노력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