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보는 한국과 일본 technology 업계 (7)

이렇게 해서 일본 회사가 휘청하면 속이 시원할까?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실제로 일본의 그런 재료회사에 있는 사람들과 만나서 밥도 먹고, 이메일도 하고, 밤 늦게까지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고 한 사람들이 꽤 있다.

일본 회사가, 일본 경제가 휘청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는 당장 그 사람들이 떠오른다.
밤 늦게까지 함께 일하고 근처 라면집에서 라면 먹으면서 함께 자녀교육 이야기,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이야기, 출퇴근하면서 고생하는 이야기를 나누었던 테라타니상이나 타카히로로상, 토모노상 같은 사람들의 얼굴이 당장 떠오른다.

일본 재료업체들이나 부품업체들에 가보면, 한국말을 잘 하는 일본 사람들을 만날때가 많다. 한국에 3년, 5년씩 살면서 sales를 했다는 사람들이다.
나는 당장 그런 일본에 있는 ‘한국통’들의 job이 힘들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뭐 나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일들에 대해 어떤 깊은 통찰을 가질만한 식견이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좁은 경험으로 보면,
이번에 일본 정부가 벌이는 일은, 많이 이해가 안된다.
한국은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
일본에 있는 내가 아는 사람들이 걱정된다.

뭐 이정도로 정리될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 좀 싸우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2 thoughts on “내가 바라보는 한국과 일본 technology 업계 (7)”

  1. 씨리즈 캄솨합니다. 허락도 없이 제가 이씨리즈를 제 페북에 링크했슴다~~ 혹시 거시기 하시면 바로 내리겠슴다. -.-;

    1. 세상에 그럴 수가….
      애고 감사합니다.
      워낙 완성도가 낮은 글들이어서 뭐 그렇게 뿌릴만한 것이 못됩니다만…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Leave a Reply to woodykosCancel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