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가 물었다.
나는 매일 성경공부를 하는게 제일 재미 있냐고.
음…
내가 그랬다.
성경공부 하는것보다 youtube 보는게 더 재미있다고.
뭐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
어제,
이번 가을학기 성경공부 안내 이메일을 내 메일링 리스트에 있는 분들에게 보냈다.
이제 가을학기 성경공부 신청을 받아서 9월 부터 가을학기 성경공부를 시작한다.
이번학기에는 누가복음 맨 마지막 부분을 공부하기로 했다.
무진장 재미있어서 하는건 아니다.
물론 성경공부가 재미있을 때가 많이 있다.
새로운 것을 보게되면 짜릿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재미있어서 성경공부를 하는건 아니고,
이렇게 해야 내가 살 것 같아서 하는거다.
내 메일링 리스트에 사람들이 늘어서, 성경공부 세션을 한 세션 더 늘렸다.
이번 가을에는 출장도 많이 잡혀 있고, 여러가지 일들도 많아서 완전 정신 없을 예정이긴 한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다. 긴장도 되고, 살짝 후회도 된다.
그래도 이렇게 해야 내가 살 것 같다. 안그러면 죽을 것 같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 그 이야기들을 과연 내가 제대로 담아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