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다니는 교회는 역사가 130년인가… 하여간 무지하게 오래된 교회이다.
게다가 이 전 목사님은 아주 유명한 분이였다.
그냥 어설프게 유명한 것이 아니라, 정말 훌륭한 분이다.
새 목사님이 1년여전에 왔다.
이제 막 40이 되었다고 하니, 1984년생인건가.
이분은 그렇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분도 아니고, 이전 목사님이 60대였는데, 막 부임했을 때는 30대였으니… 엄청난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 셈이다.
그런데,
이분은… 이전 목사님이 못하던 설교를 하신다.
아… 이 오래된 교회에서 이렇게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한 것이구나.
내가 보스턴에서 다니던 교회에 최근 그런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60대 중반의 목사님이 은퇴를 하시고, 새로온 목사님이 아마 역시 40대 초반인듯 하다.
어제 그 목사님이 새 교회에서 하는 첫 설교를 들었다.
아….
그래,
이렇게 이 교회에도 이런 새로운 바람이 필요한 것이구나.
참 멋지다.
내가 마음 속에 일종의 ‘모교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교회이니,
새로온 젊은 목사님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런데…
한국교회 / 한인교회에서도 이런 세대교체를 본적이 있는지….
내 기억에는 없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