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사온 집은 30년 이조금 넘은 집이다.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아마 처음 설치된 AC가 여태껏 있었던 것 같다.
몇년전부터 에어콘을 켜도 확 시원해지지 않아서 좀 그랬는데,
작년부터는 이게 정말 맥아리 없이 돌아가는게…영….
워낙 돈이 많이 드는 일이고 해서 막 망설이다가,
결국 이번 여름에 바꾸겠다고 결심을 하고, 일을 진행시켰다.
내가 살고 있는 콘도는, 컴프레서가 지붕 위에 있어서, 크레인도 빌려야 했다.
다 해서 1만불이 넘는 돈이 들었다. ㅠㅠ
HOA랑 이야기도 해야했고, 내가 또 안되는 때도 많아서 어쩌어찌 하다보니 이제야 에어콘을 바꾸게 되었다.
이제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꽤 시원해졌다. 그래서 두주전부터는 거의 에어콘을 틀지 않고,
밤에 창문열어놓고 자는 것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뒤늦게 돈 많이 들여서 AC를 바꾸게 되었다.
오늘 밤은 이곳 기온이 56F (섭씨13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는데…
내년 여름을 위한 투자를 미리 했다고 위안해야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