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환대 (3)

내게 환대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몇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환대는 충분히 급진적이지 않다.
환대는 일종의 사람간의 좋은 관계를 위한 social skill에 머무를 수 있다.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에 비해 훨씬 더 낮은 단계에서 머무르는것이 가능한 개념이다.

폭력성, 전투성, 배타성의 정서에는 그것만큼, 혹은 그것보다 더 급진적인 무엇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이미 기독교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다고.
예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다고.
우리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정말 있다고.
그것이 말로 다 할 수 없이 크다고.
예수님께서 자신을 내어주실만큼 그분의 사랑은 크고 급진적이라고.

폭력성, 전투성, 배타성은 그 사람들이 환대를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니라,
사랑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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