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환대가 참 좋다.
내가 환대를 받으면 정말 따뜻하다고 느낀다.
나도 그렇게 환대를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쩌면 나같이 마음이 폭력적이고 배타적이고 전투적인 사람에게 환대는 매우 필요한 가치와 자세일 것 같다.
그렇지만
때로 환대라는 말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랑의 공동체라는 말이 환대의 공동체라는 말로 치환되고,
서로를 사랑하라는 말이 서로를 환대하라는 말로 치환되고,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말이 환대의 하나님이라는 말로 치환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때도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어떤 그리스도인들에게 결여된 것은
환대가 아니라 사랑이라고 생각한다.